[디버깅] Visual Studio 2015 MFC 원격 디버깅(Remote Debugging)하기!

원격 디버깅(Remote Debugging)?

일반적으로 디버깅이라 함은 컴파일러에서 디버그 모드로 동작하고, 코드를 한 줄 한 줄 실행하며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원격 디버깅이란 무엇일까요? 의미 그대로 원격으로 디버깅을 한다는 것입니다. 호스트 PC에서 원격 PC의 프로그램을 디버깅한다는 것이죠.

거의 대부분의 경우 로컬 PC에서만 디버깅을 해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환경이 없는 PC에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 로그를 남기고 분석하여 원인을 찾고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다시 배포하는 순서로 작업을 했을 겁니다.

이와 다르게 원격 디버깅은 개발 환경이 없는 PC에서 디버깅을 하고자 할 때 사용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호스트 PC에서 원격 PC로 네트워크 접속을 해야 합니다. 동일 네트워크에 있다면 환경 구성이 간단하지만, 다른 네트워크에 있다면 환경 구성이 까다로워집니다.

본문의 설명은 동일 네트워크에 호스트 PC와 원격 PC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진행됩니다. 1:1로 랜 케이블을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원격 PC 설정

원격 디버거를 실행하기 전에, 원격 PC의 IP를 192.168.200.200으로 설정했습니다.

고정 IP 설정

원격 PC에서 원격 디버거를 실행해야 합니다. Visual Studio 2015 기준으로 아래의 경로에 파일이 위치해 있습니다.

C:\Program Files (x86)\Microsoft Visual Studio 14.0\Common7\IDE\Remote Debugger\x64\msvsmon.exe

원격 디버거 실행 파일

만약, Remote Debugger 폴더가 없다면 링크에 접속하여 버전에 맞는 원격 디버거를 따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원격 디버거 다운로드 화면

msvsmon.exe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알림 창이 표시됩니다. 원격 디버깅을 위한 Windows 방화벽 설정인데, 모두 체크된 상태로 원격 디버깅 구성 버튼을 클릭합니다.

원격 디버깅 구성 알림 창

원격 디버거가 실행되면 다음과 같은 창이 표시됩니다.

원격 디버거 실행 화면

도구의 옵션 메뉴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표시됩니다. 테스트를 위해 인증 모드를 인증 안 함으로 설정합니다.

인증 옵션 화면

그리고 C:\test\ 경로에 원격 디버깅할 exe 및 PDB 파일을 위치시킵니다.

원격 디버깅할 exe 및 PDB 파일

호스트 PC 설정

이제 호스트 PC에서 설정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원격 PC와 마찬가지로 고정 IP를 설정합니다. 호스트 PC는 192.168.200.100으로 IP를 설정했습니다.

고정 IP 설정

원격 디버깅을 수행할 프로젝트 파일을 실행하고, 구성 관리자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새로 만들기를 클릭하여 아래 그림과 같이 Remote이름을 가진 새로운 구성을 생성합니다.

새로운 구성 만들기

다음으로, 프로젝트 속성의 디버깅에서 원격 Windows 디버거를 선택하고 아래와 같이 입력합니다.

원격 Windows 디버거 설정 화면

항목	설명
원격 명령	원격 PC의 디버깅할 실행 파일의 경로
작업 디렉터리	원격 PC의 디버깅할 폴더 경로
원격 서버 이름	원격 PC의 IP 주소

원격 디버깅 실행

원격 PC 및 호스트 PC의 원격 디버깅 준비가 모두 완료됐습니다. 이제 F5를 눌러 디버깅을 시작합니다. F5를 누르는 순간 원격 PC에서 C:\test\Exam_RemoteDebug.exe 파일이 실행됩니다.

원격 PC에서 예제 프로그램이 실행된 모습

위 이미지처럼 원격 PC에서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TEST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호스트 PC에서 Break Point가 아래처럼 잡히게 됩니다.

호스트 PC에서 원격 디버깅하는 모습

F10을 누르면 코드 한 줄 한 줄 실행도 됩니다. 디버깅을 중지하면 원격 PC의 프로그램도 중지됩니다.

결론

사실 원격 디버깅이 언제 쓰일지 의문이긴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장비 PC에 개발 환경이 설치되어 있고, 즉석에서 실행하고 디버깅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빌드하고 exe 및 PDB 옮기고, 네트워크 맞추고 원격 디버깅하고... 이렇게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다면 언젠가는 쓰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