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미국여행 유심이 좋을까 통신사 로밍이 좋을까?

T-Mobile 현지 유심

나에게 맞는 조건 따지기

가까운 나라든 먼 나라든 해외에 나가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로밍이겠죠? 이번에 미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현지 유심을 구입할지, 통신사 로밍을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포켓 와이파이도 있겠지만 들고 다니기 번거롭고 다른 나라에서 버벅거리던 경험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럼 현지 유심과 통신사 로밍, 선택지는 두 개인데 어떤 기준으로 고를까요? 저는 지금까지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현지 유심이나 통신사 로밍으로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① 여행 기간
② 전화 사용 유무
③ 가격

이번 여행 목적지는 미국이고 5박 7일간 다녀올 예정이며 전화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 상황에 비추어 현지 유심이랑 통신사 로밍을 사용했을 때 금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통신사 로밍 vs 현지 유심

하루종일 자유형은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대신 하루 종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미국에서 이렇게까지 하루 종일 데이터를 사용할 상황이 있을까요? 만약, 유튜브와 같이 데이터로 영상 시청을 많이 한다면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차를 렌트했었는데요. 약 400마일을 이동하면서 구글 지도 앱으로 네비게이션을 사용했습니다. 데이터가 많이 나오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5일간 약 250MB밖에 사용하지 않았더군요. 오히려 웹 브라우저와 유튜브 음악 감상하는데 약 2GB 정도 사용했습니다.

KT 로밍 6박 7일 기준 하루종일 자유형 요금제

다음으로 기간 정액형 요금제입니다. 4주 기준 3GB 또는 5GB에 따른 요금입니다. 하루 종일 요금제보다는 조금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KT 로밍 6박 7일 기준 기간 정액형 요금제

이번에는 현지 유심을 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사는 버라이즌, AT&T 그리고 T-Mobile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가 좋고 나쁘다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찾아보니 아래 내용은 꼭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① 핸드폰 기종에 따라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② 캐년과 같은 지역에서 인터넷 연결이 안될 수 있다.
③ 지역(동부, 서부)에 특화된 통신사가 있다.

저는 삼성 갤럭시 S8을 사용하고 미국 서부(LA 및 SF)를 여행할 계획인데요. 그랜드 캐년과 같이 먼 곳은 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게다가 핸드폰의 4G 통신 주파수에 따라 통신사를 골라야 한다는 글도 봤었는데요. 호환이 좋지 않으면 데이터 사용이 느리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부분까지 알 수 없기에, 다른 분의 후기를 보고 T-Mobile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일단, T-Mobile은 서부 지역에 통신 환경이 좋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부 후기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구글 네비, 웹 브라우저, 유튜브, 게임 등 LTE로 원활하게 동작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유심은 티몬에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6박 7일 기준으로 데이터 무제한 유심을 구입했는데, 가격이 22,900원이고, 무료배송이며 원하시면 공항에서 직접 수령도 가능합니다.

유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판매 사이트의 상품 소개에 기재되어 있는데, 홍보성으로 인해 블로그에 남기진 않았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정리

이제 정리해 볼까요? 전화는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만 사용하며 7일간 이용하는 조건입니다.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가 될 것 같은데요. 당연히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겠죠? 물론, 잘 모르겠고 불안하다 싶으시면 통신사 로밍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방식	기간	용량	가격
KT 데이터 로밍	7일	무제한(매일 300MB 소진 이후 속도 저하)	66,000원
KT 데이터 로밍	4주	3GB	33,000원
T-Mobile 유심	7일	무제한	22,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