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미국 LA 여행 4일차 - 산타 모니카 비치 & 비버리 힐스 & 폴 스미스 &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 & 할리우드 대로 & 인 앤 아웃 버거

4일 차 일정

LA 마지막 일정은 시내 위주로 돌았습니다. 시내에 있는 유명한 곳은 다 돌아본 것 같습니다.

일정

산타 모니카 해변은 LA의 서쪽에 있고,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은 동쪽에 위치합니다. 해변을 먼저 갔다가 공원을 가는 길에 비버리 힐스와 폴 스미스를 거치는 경로이고, 마지막에 할리우드 대로의 밤거리를 거느릴 계획입니다.

약도

산타 모니카 해변

호텔에서 해변까지의 거리는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호텔에서 산타 모니카 해변까지 경로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의 관광지로는 퍼시픽 파크와 해변, 쇼핑몰 이렇게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일정은 빠듯하기에 해변과 쇼핑몰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산타 모니카 해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걸어서 10분 거리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했었는데, 해변 근처에도 주차장이 있더군요. 어차피 해변에서 잠깐 구경하고 사진만 찍는다면 주차 시간이 길지 않으니, 무료 주차장 찾을 바에 유료 주차장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산타 모니카 해변

저 끝에 퍼시픽 파크의 관람차가 보입니다. 해변에서 퍼시픽 파크까지 걸어가기엔 상당히 멀어 보여서 가지 않았습니다.

산타 모니카 해변

산타 모니카 해변

산타 모니카 해변

해변가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선텐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맨발로 모레 사장을 거닐고 싶으시면 샌들이라도 챙기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퍼시픽 파크에도 이렇게 거닐 수 있는 모레 사장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치즈 팩토리(Cheese Factory)

아침은 거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산타 모니카 플레이스의 치즈 팩토리에 갔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395 Santa Monica Pl, Santa Monica, CA 90401 미국

정면에 치즈 팩토리가 보입니다.

산타 모니카 플레이스

치즈 팩토리 내부

친절하게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

오믈렛과 피시 앤 칩스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다 먹지 못했고, 입맛이 까다로워도 괜찮을 맛이었습니다.

피시 앤 칩스와 오믈렛

콜드 브루와 탄산 음료를 마시면서 디저트로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촉촉한 케이크였습니다.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

한 끼 가격은 54.96$가 나왔습니다. 팁은 15%, 18%, 20%, 22%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탄산음료: 3.95$
콜드 브루: 4.50$
피시 앤 칩스: 18.50$
SMBC 오믈렛: 14.95$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 7.95$

참고로 산타 모니카 플레이스에는 디즈니 스토어가 있고 가격은 똑같았습니다. 못 산 선물이 있다면 여기서도 살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변과도 가까운 편이니 식사 후 걷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해변과는 거리가 좀 있고, 퍼시픽 파크까지 가기에도 거리가 있으니 시간이 넉넉하면 다녀오세요.

산타 모니카 해변

비버리 힐스

비버리 힐스는 정말 유명하죠? 그런데 꼭 가봐야 할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으리으리한 집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봐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이지만요. 주택 단지 내의 도로는 한적하기 때문에 저속으로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가다 보면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몇몇 보일 겁니다. 일정 시간 주차가 가능하다는 표지판이 있는데, 이곳에 잠시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즈

이런 집들이 즐비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폴 스미스(Pink Wall)

LA 폴 스미스의 핑크 벽도 유명하죠? 멀리서 봐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도착 당시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 있었습니다. 그냥 건물 사진만 봤을 때는 별 느낌이 없을 수 있는데요. 벽 앞에서 인물 사진을 찍으면 바로 인스타 행입니다. 그만큼 예쁘게 잘 나와서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됐습니다. 참고로, 인도 쪽에 코인 주차가 가능합니다.

폴 스미스

폴 스미스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에서는 할리우드 사인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해가 지고 도착했더니 할리우드 사인에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어두워서 형상만 보였습니다ㅠㅜ 헬기가 지나가면서 불빛을 쏘길래 그때 찍은 사진입니다. 혹시 이곳을 가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네비가 잘못 알려주면 꼬불꼬불 산길로 가게 됩니다. 예전에 지리산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보다 심했습니다. 게다가 올라갈수록 인터넷이 끊겨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이곳에서 화장실을 찾지도 못했고,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굳이 이걸 보러 와야 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려갈 때에는 쉬운 길로 알려주더군요... 혹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더 알아보고 다녀오시길.

할리우드 사인

할리우드 사인

할리우드 거리

할리우드 거리에는 악사나 코스프레, 명예의 거리 등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코스프레의 경우 말 걸면서 사진 찍는 걸 유도하던데요. 부담스럽고 팁 주는 게 어색해서 무덤덤하게 지나다녔습니다. 일단 밤에 오길 잘한 거 같습니다.

할리우드 거리

이곳에도 디즈니 스토어가 있었고, 기념품 샵이 정말 많았습니다. 기념품 샵의 경우 정말 많아서 한 곳에서 바로 구매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돌아다니면서 가격 좀 보고 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할리우드 거리

걷다 보면 영화배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프레임들이 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

아래 사진은 TCL Chinese Theatre입니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바닥에 영화배우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

여기서 이병헌 배우와 안성기 배우의 핸드 프린팅을 찾았습니다.

핸드 프린팅

인 앤 아웃 버거

돌아다니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에 유명한 인 앤 아웃 버거가 있다고 하여 들렀습니다. 할리우드 거리를 쭉 걸어가다 보면 나옵니다. 걸어서 가기에도 적당하지만, 저희는 호텔로 가기 전에 차를 끌고 들렀습니다.

주차할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인 앤 아웃 버거

이곳 햄버거 가격은 정말 저렴합니다. 일반 햄버거 가격이 2.7$이고, 치즈 버거는 3$였습니다.

인 앤 아웃 버거 

빵의 겉은 바삭하고 부드러우며 야채도 적당했고, 쉐이크도 맛있었습니다. 감자튀김도 맛있구요. 전체적으로 모두 맛있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버거 킹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의 크러스티 버거도 먹어봤는데 다들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인 앤 아웃 버거는 정말 추천합니다.

인 앤 아웃 버거

저희가 먹은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햄버거: 2.7$
치즈 버거: 3$
감자 튀김: 1.95$
탄산: 1.75$
초콜릿 쉐이크: 2.55$
총합: 13.09$(세금 9.5$ 포함)

가격이 정말 훌륭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