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샌프란시스코 이그저큐티브 호텔 빈티지 코트(Executive Hotel Vintage Court) 솔직 후기

샌프란시스코의 호텔은 가격이 정말 너무너무 비쌉니다. 게다가 치안이 좋으면서 가격이 좋은 호텔을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심지어 가격이 적당하면 공용 욕실인 곳이 태반이더군요. 저는 이런저런 이유를 따지다가 결국 이그저큐티브 호텔 빈티지 코트에 1박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호텔 위치

먼저 위치부터 알아볼까요?

유니온 스퀘어와 상당히 가깝고 파웰(Powell) 역과도 가깝습니다. 걸어서 약 10분이라고 표시됩니다. 자, 그런데 지도만 믿어서는 안됩니다.

Powell 역에서 호텔까지 거리

호텔은 상당한 언덕길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등산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에 경사가 상당히 높은 언덕도 올라가야 합니다. 낑낑대면서 올라가느라 호텔까지 실제로 15분 넘게 걸렸습니다.

드디어 저 멀리 호텔이 보입니다.

호텔

 

로비 및 객실 내부

호텔 로비는 그냥 그렇습니다. 딱히 좋다, 나쁘다 할 점이 없더군요.

호텔 로비

아래 직원 분은 정말 친절했지만, 다른 분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호텔 로비

이제 문제의 시작입니다. 객실 내부는 냄새가 너무 심했습니다. 뭔가... 객실에 배긴 꼬린내인지 도시 전체적으로 나는 냄새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심지어 객실에 쉬고 있는데도 냄새가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호텔 후기에서 냄새가 심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정도인 줄 몰랐습니다...

객실 내부

캐리어를 편하게 놓을 공간이 없었습니다.

객실 내부

금고 및 옷걸이 공간은 있습니다.

객실 내부

세면대가 비좁게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도 작고 편하게 볼일 보기엔 비좁습니다. 덩치 큰 서양 사람들이 어떻게 앉을지 상상이 안되더군요.

화장실

욕조 및 샤워 공간 또한 엄청 좁습니다. 욕조는 지저분하고 낮아서 굳이 몸 담글 수도 없었지만요.

욕실

솔직 후기

솔직하게 평가를 내리자면...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는데요.

1. 지하철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호텔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상당한 언덕길).
2. 객실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
3. 객실 및 화장실이 비좁다.

가성비 따지고 치안 좋고 이런 거 저런 거 따지면 맞추기 힘들겠지만, 다음엔 다른 곳을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