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동남아 여행은 그랩(Grab)과 함께!

동남아의 우버(Uber), 그랩(Grab)

GRAB

해외에서 우버를 사용해 보셨나요? 우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우리나라의 카카오 택시와 비슷합니다. 현재 나의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하면, 기사님이 콜을 잡고 정해진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서비스가 동남아에는 '그랩(Grab)'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랩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랩(Grab) 준비하기

그랩은 설치 후 본인 인증 이후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출국하기 전에 미리 인증받은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로밍을 신청했다면 문자 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증에 문제가 없지만, 현지 데이터 유심을 구매한 경우 문자 수신이 안되기 때문에 인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문자 인증 코드를 전송해서 받은 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NS 인증도 있지만 현지에서 시도해본 결과 핸드폰 번호만 인증이 가능했습니다. 이점 주의하시고 꼭 출국 전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랩은 안드로이드 및 iOS 모두 지원합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이므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였습니다.

Play 스토어

다운로드한 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번호 또는 SNS 인증이 표시됩니다.

첫 화면

저는 핸드폰 인증을 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현지에서 SNS 인증을 해도 결국에 번호 인증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집니다.

핸드폰 인증

번호 인증 후 위치 접근 인증도 수락합니다.

위치 인증

그리고 중간에 메일 주소를 입력하는데, 회원 가입 이후 메일로 '메일 인증'이 와있을 것입니다. 메일 인증을 하기 전에 신용카드 등록에 실패했었는데, 인증 후에 되더군요. 반드시 신용카드 등록을 할 필요는 없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일 인증

이제 홈 화면입니다. 아래 아이콘 중 'Car'를 선택합니다.

첫 화면

캡처를 모두 남기지 못해 설명이 부족할 수 있지만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카카오톡 택시를 호출하듯이 현재 '나의 위치'와 '목적지 설정'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GrabCar, GrabBike, GrabCarPlus가 있는데 GrabCarPlus는 별점이 높은 기사를 호출할 수 있지만 GrabCar보다 요금이 조금 비쌉니다. 서비스 선택 후 호출을 누르면 몇 분 내에 도착할 거라는 안내 메시지와 차량의 실시간 위치가 표시됩니다. 지인은 택시 호출 후 20분이 표시돼서 20분이면 갈 줄 알았다고 착각했는데, 나의 위치까지 택시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분이고, 이후 이동하는 시간이 다시 표시되기 때문에 시간을 착각할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방콕 짜뚜짝 시장에서 시암 파라곤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보여줍니다.

방콕 짜뚜짝 시장에서 시암 파라곤까지 경로

위 경로에 따른 요금이 190바트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동하면서 고속도로 요금이 발생했는데, 올 때는 현금을 드렸었고 갈 때는 합산으로 한 번에 결제했습니다. 기사님마다 다르게 결제하더군요.

이동 요금

그랩 이용하기 정말 간단하죠? 카카오 택시 또는 우버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인터페이스가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