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태국 방콕 짜뚜짝 시장 후기!

짜뚜짝 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

방콕 여행에서 짜뚜짝 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은 빼먹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주말 재래시장으로 평일에는 여는 상점이 적기 때문에 주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먹거리부터 소소한 구경거리와 동식물, 기념품, 옷 등 모든 것이 있습니다. 단, 엄청 넓고 복잡하고 사람이 많으며 햇빛이 쨍쨍한 날에 다니기에는 너무 힘들 수 있습니다.

짜뚜짝 시장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이나 택시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저는 약 30분 거리의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한국 돈으로 만원이 안 나오더군요. 날씨도 덥고 사람도 많이 북적여서 지하철보다는 택시가 낫겠더라고요.

도착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도로를 기준으로 양 옆에 가게들이 즐비하고, 가게 사이에 골목이 있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짜뚜짝 시장

가게 골목 곳곳에는 아래 사진처럼 옷가게나 신발가게, 기념품 등이 있습니다.

짜뚜짝 시장 안쪽

신발 가게

가죽 케이스

시장 끝 쪽에는 아래 사진처럼 거북이, 강아지, 앵무새 등 다양한 애완동물과 식물들도 팝니다.

거북이

이제 중요한 군것질인데요. 혹시 로띠(Rotee)라고 아시나요? 저는 크레페인 줄 알았는데 로띠라고 따로 있더군요. 방콕에서 먹은 간식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바나나, 쵸코 시럽, 달걀 반죽이 들어간 것이 크레페와 비슷한데 튀기듯이 굽더군요. 하나에 약 45바트로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이곳에서 사드시길 정말 추천하는 것이, 다른 관광지에서도 사 먹었었는데 눅눅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이곳이 정말 맛집이더군요. 

로띠(Rotee) 가게

아래 사진처럼 반죽에 바나나를 넣고 네모나게 접어서 기름에 튀깁니다.

로띠(Rotee) 가게

Egg & Banana 로띠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소스는 상큼한 게 일품입니다.

Rotee Egg & Banana

Banana Nutella 로띠입니다. 마찬가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너무 달지도 않습니다.

Rotee Banana Nutella

개인적으로 Egg & Banana가 더 맛있더군요.

로띠(Rotee)

망고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 곳이 있던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망고 아이스크림

쭈꾸미 볶음(?)도 팔고 있습니다. 매콤한 소스랑 버무려서 먹는 것인데요. 정말 부드럽지만 맵습니다. 이것도 개인적인 취향으론 별로.

쭈꾸미 볶음(?)

수박 주스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물을 너무 섞어서 맹맹한 맛이 나던데요. 이곳은 완전 수박에 물 조금, 설탕 시럽을 넣어 즉석에서 갈아 만듭니다. 양이 정말 많아서 두 명이서 나눠 먹어도 되겠더군요. 가격이 30바트니 정말 싸죠?

수박 주스

짜뚜짝 시장은 이런 가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관광은 약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처럼 비슷한 가게들이 정말 많을 뿐 더 뭐가 없더라고요. 아무튼, 이곳은 가게 안이나 밖이나 모두 더우니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다니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